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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를 흔든 광주FC 무자격 선수 사태, 연맹과 협회, FIFA의 입장과 리그 파장

by 오늘도꾸준히 2025. 5. 20.

광주FC 무자격 선수 논란

단 420만원, 작은 실수 하나가 K리그 전체를 뒤흔들었습니다. 광주FC의 무자격 선수 논란과 몰수패 위기, 그리고 연맹과 협회, FIFA의 입장까지 복잡하게 얽힌 이번 사태의 전말을 정리합니다. 행정 실수와 규정 해석, 그리고 리그의 신뢰 회복 방안까지, 지금 가장 뜨거운 축구 이슈를 쉽고 명확하게 알려드릴게요.

 

사태의 발단: 광주FC 연대기여금 미납과 FIFA 징계

이번 논란의 시작은 2023년 광주FC가 알바니아 공격수 아사니를 영입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선수 이적 시 이적료 일부를 선수의 성장 구단에 분배하는 연대기여금 3,000달러(약 420만원)를 송금해야 했지만, 계좌 오류로 송금이 취소됐고 이를 구단이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담당자의 휴직과 인수인계 부재로 이 사실이 방치된 채, FIFA는 2023년 12월 17일 광주FC에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의 소통 부재로 광주FC는 이 사실을 몰랐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10여 명의 선수를 영입해 경기를 치렀습니다.

 

FIFA가 광주FC에 보낸 징계결정문에는 "징계가 즉시, 자동적으로 시행되며, 대한축구협회는 징계 이행 사실을 FIFA에 증명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를 이행하지 않거나 보고하지 않을 경우, FIFA 주관 대회(월드컵 포함) 참가 자격 상실, 즉 '월드컵 출전 금지'와 같은 잠재적 제재가 가능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무자격 선수 논란과 K리그 규정

광주FC가 징계 기간에 영입한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하자, 포항 스틸러스 등 일부 구단은 무자격 선수 출전을 문제 삼아 공식 이의제기를 했습니다. K리그 규정 제33조 2항에 따르면, "무자격 선수가 공식 경기에 출장한 것이 경기 중 또는 경기 후 발각되어 48시간 이내에 상대 구단이 이의제기하면 해당 팀은 0-3 몰수패"로 간주합니다. 실제로 포항은 1-0으로 패한 경기에 대해 결과 번복을 요구했고, 다른 구단들도 이의제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항목 내용
문제 발생 시기 2023년 12월 FIFA 징계 이후
징계 사유 연대기여금 3,000달러 미납
적용 규정 K리그 규정 제33조 2항(무자격 선수 몰수패)
이의제기 구단 포항 스틸러스 등


광주FC는 규정상 몰수패 위험에 놓였지만, 실제 적용 여부는 연맹과 협회의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연맹, 협회, FIFA의 공식 입장과 리그 파장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사태를 고의성 없는 행정 실수로 규정하며, "해당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협회는 "경기 결과를 번복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치러진 경기 결과를 인정해 선수들의 자격을 보장하고, 리그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 판단은 FIFA와 AFC의 공식 입장과는 별개로, 상위 기관의 추가 징계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포항의 이의제기를 접수해 법무팀에서 검토 중이며, 리그 내 다른 구단들도 추후 이의제기에 나설 수 있어 파장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주체 입장/조치
대한축구협회 고의성 없는 행정 실수, 무자격 선수 아님, 경기 결과 번복 반대
프로축구연맹 이의제기 접수, 규정 검토 중
FIFA 선수 등록 금지 징계, 추가 징계 여부 미정


협회와 연맹의 해석이 다를 경우, 최종 판단은 FIFA의 유권해석과 국제적 기준에 따르게 됩니다.

앞으로의 전망과 재발 방지 대책

광주FC는 미납 연대기여금과 벌금을 즉시 납부했고, FIFA와 AFC에 고의성 없는 행정 실수임을 소명 중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향후 유사 사태 방지를 위해 행정 프로세스와 유관기관 간 소통 체계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K리그 전체의 신뢰도와 공정성, 국제적 이미지를 크게 흔들었습니다. 리그의 공정성과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향후 FIFA와 연맹의 최종 결정에 따라 추가적인 후속 조치와 제도 개선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FAQ

Q. 광주FC가 몰수패를 실제로 당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현재 대한축구협회는 몰수패 적용에 부정적이지만, 프로축구연맹과 FIFA의 최종 판단에 따라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특히 타 구단 이의제기가 이어질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연대기여금 미납이 왜 이렇게 큰 문제가 됐나요?
연대기여금은 FIFA가 직접 관리하는 국제 규정으로, 미납 시 선수 등록 금지 등 강한 제재가 바로 적용됩니다. 이번에는 행정 실수와 소통 부재가 겹치면서 사태가 커졌습니다.

Q. 앞으로 K리그 구단들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국제 이적 관련 행정 절차를 꼼꼼히 확인하고, 연맹·협회와의 소통을 강화해야 합니다. 담당자 인수인계와 시스템 점검도 필수입니다.

 

마치며

이번 광주FC 무자격 선수 논란은 작은 행정 실수가 얼마나 큰 파장을 줄 수 있는지 보여줬습니다. 고의성 없는 실수였다는 점이 인정받고 있지만, 리그의 신뢰와 공정성을 위해 제도적 보완과 투명한 행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앞으로 FIFA와 연맹의 최종 결정이 어떻게 나올지, 그리고 K리그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